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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산업 가치 알렸다”… 81억 수출 계약 올린 국제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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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4. 10. 24. 17:52

기업 육성 497개 품종 재배과정 선봬
해외바이어 초청해 수출 상담회 개최
농우바이오, 우수품종상 시상식서 수상
81억원 수출 계약 성사 등 괄목한 성과를 달성한 '2024 국제종자박람회'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진행된 '2024 국제종자박람회'에 총 91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박람회는 총 4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농진원 관계자는 "'종자에서 시작되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박람회는 종자산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람회 기간 운영된 산업관에서 종자 기업의 우수 품종과 농기자재·육종기술 등 전후방 기업 제품들이 소개됐다.

국내 종자 업계를 선도하는 농우바이오와 아시아종묘가 해외시장 주력 상품들을 전시한 게 대표적이다.

종자 기업과 기관에서 육성한 497개 품종(58개 작물)의 재배 과정을 선보인 4㏊ 규모의 야외 전시포 역시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농진원 관계자는 "종자 기업 28개 사에서 무, 양배추, 고추, 토마토 등 41개 작물의 370개 품종과 농촌진흥청 및 도농업기술원의 육성 식량작물, 유전자원센터 보유자원 등 22개 작물의 127개 품종을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식 후 45~50일이면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배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는 전언이다.

농식품부와 농진원은 전시포에 전시된 무, 배추, 양배추 등을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국제 행사 이름값에 걸맞게 농식품부와 농진원은 해외바이어 83명을 초청해 참가기업과 수출 상담회도 개최했다.

이 결과 역대 최대 규모 81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농진원 관계자는 "참가기업의 수출 계약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사후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농진원은 '육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과제와 전략'을 주제로 박람회 부대행사 '국제콘퍼런스'도 진행했다.

또한 고구마 수확 체험과 씨앗 강정 만들기 체험 등 5개 프로그램은 일반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전시포 내외 코스모스, 백일홍 등 경관 산책로와 포토존을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람회 기간 국립종자원이 주관한 '제20회 대한민국 우수폼종상' 시상식도 열렸다.

이와 관련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기업 농우바이오가 국무총리상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박람회가 국내 우수 종자 품종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과 재배 안전성 등 우수 품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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