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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 세브란스 등 8곳 1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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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윤 기자

승인 : 2024. 10. 24. 11:15

경북대병원 연대세브란스 등 8곳 지정
복지부 "건보재정 추가 투입… 위중 환자 살릴 것"
임시공휴일에도 정상진료 중인 대학병원<YONHAP NO-2973>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서울시내 빅5 병원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지난 1일에도 평소처럼 외래 진료하고, 예정된 수술 역시 진행했다. /연합.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 일환으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1차 선정 평가 결과 8개 병원이 우선 선정됐다.

경북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 안암·안산·구로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전북대병원, 중앙대병원이다.

24일 보건복지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선정기관들은 안정적인 구조전환이 가능하도록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대해 인상된 수가를 적용받고, 권역 내 협력 의료기관과 활발한 의뢰·회송을 통해 경증환자 진료를 줄여나가도록 유도하고, 그 성과를 평가해 추가 인센티브 보상을 받는다.
지원사업이 목적을 달성하면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은 경쟁보다는 협력의 상생 구조가 안착되고, 환자들은 중증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복지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 상급종합병원이 경증환자 진료를 줄여 확보된 진료역량은 만일에 있을 응급환자 대응에 활용할 수 있게 돼 응급실 미수용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모집은 의료기관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청할 수 있도록 12월말 이후까지 이뤄질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에 건강보험 재정이 추가 투입되지만, 이는 상급종합병원들이 안정적 재정 여건 속에서 중증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장 시급하고 위중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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