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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는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연례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의정갈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의료진에 대해 공감한다"며 "터널 속에 있는 듯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단된 커리어를 이어가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KAMA는 "현재 위기에 대한 신속한 해결을 희망하고 의대생과 수련생, 더 넓게는 의료게, 의료기관, 관리기관, 양국 국민을 포함해 영향 받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생각하고 기도하겠다"고 갈등 해소를 희망했다.
KAMA는 지난 1974년 10월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계 미국인 유산 비영리 의료단체다. 지난 1960~1970년대 미국으로 이민 온 한국의사들이 50년 전에 설립했다. 현재 1만8000여명의 미국내 한국계 의사들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연례학술대회 50주년 기념 컨벤션 주제는 '의료 분야 협업'이다. 이를 위해 △의료 △신종 전염병 관리 △백신접근 △의료프로그램 △글로벌 보건 △정밀의학 △종양학 분야 등 한미 양국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 특히 공중보건 문제로는 자살 문제에 집중한다.
이번 연례학술대회에는 양국의 의대생과 수련생도 함께 한다. 이미 250명 이상의 한국 의대생과 수련생이 참석등록을 마쳤다. KAMA 측은 "과거 한국 의대생의 2%가 미국의사시험에 관심 있었지만, 최근에는 45%까지 올랐다"며 "조속히 문제가 해결돼 전공의와 의대생이 의료현장과 학교에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 탓에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의대생과 전공의 300여명이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평균 100명 정도가 등록했던 과거와 비교할 때 놀라운 상황이지만 KAMA 측은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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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빠르면 5년, 10년 안에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은 붕괴 직전까지 갈 것이다. 지방의료, 필수의료는 다 망가질 것"이라며 정부를 직격했다. 차 의원은 미국 의사시험에 관심 갖는 한국 의대생 비율이 2%에서 45%로 급증했다는 KAMA 측 설명에 "개발도상국 국가에서 의사들이 해외에서 근무하고 싶어하는 수준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국가가 개인에 대해 어디까지 개입하고 강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해야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해외에서는 의료계가 정부 혹은 사회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경우 어떤 식으로 풀어가는 지에 대해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