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이 다음 달 20∼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2018년 공연 이후 6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1949년 창단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레너드 번스타인, 게오르그 솔티, 야니크 네제 세갱 등 당대 최고의 지휘자들과 협업하며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지휘를 맡은 래틀은 2023~2024 시즌부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상임 지휘자로 취임했다. 그는 2002~2018년 베를린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로, 2017~2023년 런던 심포니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래틀은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4년 대영제국 기사 작위를 받았다.
첫날인 20일 공연에선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21일에는 베베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6개의 소품'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이틀 연속 협연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