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가족 소통 등 목적… "매년 개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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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검역본부에 따르면 행사는 전날 인천 영종도 검역탐지견센터에서 열렸다. 민간에 입양된 은퇴견 8마리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은퇴견의 입양 이후 근황 공유, 장애물달리기 등 '도그(dog) 스포츠' 관람, 검역 탐지 체험행사 등이 진행됐다. 또 노령 동물의 올바른 관리, 질병 종류 소개 및 예방법 안내 등 수의학 전문가 교육도 실시됐다.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관계자는 "국경검역을 위해 헌신한 은퇴견들이 새 가족을 찾아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2020년부터 민간 입양을 추진하고 있다"며 "입양가족 선정은 동물보호단체 입양 전문가들과 목적 및 거주환경 등을 심사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검역본부는 입양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사회관계망(SNS)을 활용하고 입양자를 직접 방문하는 등 입양견의 환경적응, 문제행동 및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홈커밍데이는 검역본부·입양견·보호자 간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지난해 처음 열렸다. 검역본부는 해당 행사를 매년 진행할 계획이다.
안용덕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은퇴견이 제2의 삶을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입양가정과 지속적인 소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은퇴견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은 분기별로 진행되고 있다. 입양 희망자는 검역본부 누리집을 통해 1·4·7·10월 각 한 달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