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지역 새우젓 산지 가격으로
전국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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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는 마포나루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새우젓 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새우젓 축제는 새우젓과 소금으로 유명한 옛 마포나루에서 유래됐다. 마포나루는 과거 한양에 문물을 공급하던 가장 중요한 포구로 전국의 배들이 드나들던 물산의 집산지였다.
구는 2008년부터 도화동에서 소규모로 진행되던 '마포나루 복사골 새우젓축제'를 대표하는 구 단위 축제로 확대했다.
올해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에는 강경, 광천, 보령, 신안, 부안, 소래 등 전국 6개 지역의 8개 업체가 참여했다. 축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고품질 새우젓을 시중가보다 10~15% 저렴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구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농특산물 구매할 수 있도록 구와 결연을 맺은 전북 고창군,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충남 청양군 등의 16개의 특산물 장터를 함께 운영한다.
축제 기간 동안 박서진, 이찬원, 나상도, 강진, 안성훈 등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가수들도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이외에도 개막 전날인 17일에는 홍대 레드로드에서 전통 취타대와 풍물패의 홍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레드로드 외국인 장기자랑, 전야 콘서트, DJ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공연을 볼 수 있다. 19일에는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스트리트 요가 행사가 열리며, 20일에는 효도밥상 마라톤대회, 전국 예쁜 반려견 선발대회, 줌바댄스 경연대회 등 전국단위의 대회가 진행된다.
박강수 구청장은 "세계인이 함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마포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관광객 모두가 새우젓도 구경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