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최초 진료까지 24.7분→17.9분
여야의정협의체 등 의료계 참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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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18일까지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있다"며 "의료계 외 다른 수요자 단체나 연구기관에서 3명 정도 추천한 걸로 알고 있다. 중간 집계 없이 18일까지 일단 기다리는 것을 기본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증 환자는 평시 8285명에서 10월 첫째 주 일 평균 6077명으로 감소했다. 전체 응급환자도 같은 기간 1만4785명으로 평시보다 적은 수준이다.
환자가 응급실 내원 후 전문의 최초 진료를 받는 데 소요되는 시간도 평시 24.7분에서 17.9분으로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사망자 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약 1.1% 증가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라는 게 학계의 판단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응급실 전체 사망환자를 비롯해 응급실·중환자실 중증환자 사망자 수도 지난해 3월과 올해 3월을 비교할 때 소폭 감소했다.
현재 정부는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구성을 위해 직종별 단체 위원 추천을 요청한 상태다.
지난 2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 모집도 시작했다.
김 정책관은 수급추계위와 상종 구조전환 시범사업뿐 아니라 여야의정협의체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등에 의료계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의료계가 대화와 논의에 적극 참여해 주실 때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개혁이 추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