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에 '매장판매종사자'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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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취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산업소분류별로 '건물건설업'에서 7만9000명이 줄었다. 이는 지난 2013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감소 규모다.
뒤이어 현장 일감이 줄어들 탓에 인력 사무소 등의 '고용 알선 및 인력 공급업'에서도 4만2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소분류별로 보면 길어지는 내수부진 영향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올해 상반기 직업소분류별 취업자수는 '매장판매종사자'가 7만5000명 가장 크게 감소했다. 뒤이어 '건설및광업단순종사자'가 5만6000명 줄어들었다.
반면 복지 및 돌봄 분야 취업은 크게 늘었다. 고령화 및 여성 사회진출 등으로 돌봄공백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산업소분류별 취업자수는 데이케어 센터 및 방문복지 등을 일컫는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에서 11만7000명이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 각각 3만1000명, 8만7000명 늘었다.
한편, 400만원 이상 근로자는 25%를 넘어섰다. 전체 임금근로자(2213만9000명)의 임금수준별 구성비를 보면 '200만∼300만원 미만'이 32.1%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400만원 이상'이 25.9%, '300만~400만원 미만'은 21.9%, '100만~200만원 미만'은 10.7%, '100만원 미만'은 9.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은 300만원 이상 받는 근로자가 절반을 넘었다. '400만원 이상'이 36.6%, '300만~400만원 미만'이 27.8%를 차지하며 두 비율을 합치면 64.4%였다.
교육분류별 취업자수는 '대졸 이상'에서 자연과학,수학·통계학, 공학,제조·건설계열은 '제조업' 등이 많았고, 정보통신기술계열은 '정보통신업', 보건, 복지계열은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많았다. 인문계열은 '교육서비스업'이 가장 많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