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차량 블랙박스 카드 확보…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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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조사 일자에 대해선 조율 중이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교통법규 위반사항에 대해 조사하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의에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혜씨의 음주사고 당시 상황을 묻는 질의엔 "택시기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자연스럽게 음주 측정을 한 차례 했고, 이후 인접 파출소로 임의동행했다"고 답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다혜씨의 운전면허증을 통해 신분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피해자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확보했고, 현재까지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로 다혜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다혜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께 서울 이태원 해밀턴호텔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뒤따르던 택시와 부딪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다혜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0.08%)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