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이념, 이승만의 자유민주주의 통일의지와
시장경제 기반한 北주민들에 대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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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통일학교의 교장으로 임명된 이춘근 박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쎈츄럴관광호텔에서열린 개교식에서 "이승만통일학교는 북한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대한민국이 북한 땅까지 뻗어나가는 그날까지, 통일대한민국에 대비해 우리가 이승만 박사의 통일전략에 맞춘 인적 자산을 준비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가야 한다"면서 "앞으로 이승만 대통령의 정치, 외교, 국방, 통일 관련 업적을 재조명하고 그의 통일 철학과 사상, 정책을 깊이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자 자유통일문화원 이사장은 개회인사에서 "이승만통일학교 설립 이념은 이승만 대통령의 자유민주주의 통일 의지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사랑"이라고 설명했다. 또 6·25 전쟁 정전 이후인 1953년 8월 10일 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연설을 인용하며 "우리는 잃어버린 이북 5도를 되찾고, 고통받는 북한의 동포들을 구출하려는 목표는 과거와 미래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립 목적을 설명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축사에서 "통일이 우리 민족이 포기해서는 안 될 과제"라며 "대한민국이 직면한 취업난과 인구절벽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남북통일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재형 전 국민의힘 의원도 축사에서 "최근 김정은 정권이 남북통일 논의가 체제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적대 관계와 무력에 의한 적화 통일을 공식화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엄혹한 상황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통일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 사회와 시장경제를 북한에 확산시키는 인재 양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상대 전 검찰총장 역시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경제적 번영과 자유로운 경제 강국으로의 성장은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 덕분이라며, 현재 북한의 핵 개발과 정치범 수용소 문제, 그리고 통일 포기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어떤 결단을 내렸을지를 논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보길 이승만포럼 회장은 "1945년 8월 15일부터 시작된 통일 정국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이승만 대통령은 해방 직후 북한의 공산화를 막고 전쟁 발발도 막았다. 그는 또한 3만 4000명의 탈북민들이 자유 통일의 선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탈북민들이야말로 이승만 대통령의 통일 정신을 계승하는 후계자"라고 말했다.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탄핵 정국 당시 이승만학당이 만들어지고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추스르는데 조금이나마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의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과 통일의지, 그분의 사상과 철학을 배우면서 국민들의 인식 변화가 일어났고, 그런 영향으로 올해 용산에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을 짓게 되지 않았냐"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일은 북한에 이승만 대통령이 만든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더 잘 알고, 배우면서 준비해나가야 한다"면서 "앞으로 이승만통일학교에 모든 국민들이 오길 바란다. 또 이승만통일학교도 앞으로 더 성장하고 더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