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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박종훈의 7년에 걸친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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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10. 02. 18:09

'박종훈의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 마지막 무대, 오는 27일 예술의전당서 개최
박종훈 프로필 사진
피아니스트 박종훈. /루비뮤직
피아니스트 박종훈(연세대 교수)의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의 10번째 무대가 오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2017년 시작된 박종훈의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는 피아노 연주와 작곡을 겸했던 작곡가들의 클래식 레퍼토리와 함께 박종훈이 직접 작곡한 정통 클래식 곡들을 발표하는 연주회다. 이번 공연은 지난 7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독주회다.

이 시리즈는 첫 회 바흐를 시작으로 모차르트, 베토벤, 슈만, 쇼팽, 리스트, 브람스,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에프까지 피아니스트이면서 동시에 대작곡가였던 9인의 작품들과 더불어 박종훈의 새로운 작품들을 함께 들려줬다.

이번 마지막 시리즈에서는 이제까지 다루지 않았던 작곡가들의 음악과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오랜 시간 탱고를 연주해 오면서 익힌 감각을 바탕으로 작곡한 신작 'Tango Ballade'를 초연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를 위해 박종훈의 선배이자 작곡가인 이홍석 교수가 쓴 신작 'Affannato con affetto'도 초연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이제까지 다루지 않았던 작곡가인 헨델, 하이든, 멘델스존, 라벨, 스크리아빈의 작품을 연주한다.
공연 포스터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앞으로 많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가 탄생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이 시리즈를 시작했다"면서 "많은 후배 음악가들이 이러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는 다양한 문화사업 지원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더 시에나 그룹과 함께한다. 더 시에나 그룹은 한국청소년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취약 계층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음악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서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음악을 배우는 성취감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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