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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강아트페스타는 그간 예술계가 장애인 예술가를 소비하는 태도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이에 대한 각성을 위한 프로젝트 '장개정'(장애는 개인의 정체성일 뿐!)을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문화나눔 사업과 국가 간 문화예술교류 사업을 진행하는 (사)한국국제문화포럼(회장 송수근)과 아티스트들의 혁신적 핀테크 플랫폼인 ㈜에버트레져(대표 조영린)가 25~29일 서울 성수동 '성수스텔라'에서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한강아트페스타는 'Beyond Boundaries, Something New Awaits You!'를 주제로 한다. 미술계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경계를 넘어선 공감의 장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9명의 장애 작가와 50여명의 비장애 작가들이 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만든 예술 증권형 토큰을 발행하며, 조각 투자가 가능한 기술로 특허 등록을 마친 에버트레져의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서울한강아트페스타를 통해 발달장애인 화가 그룹인 밀알문화예술센터 '브릿지온아르테'의 김기정 김성찬 윤인성 이민서 전민재와 가평 꽃동네 희망의 집 중증 장애인 화가 그룹인 '다림 그룹'의 김재호 정종기 정 철 이선희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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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검정 사인펜으로 잘게 쪼개 면면을 칠함으로써 스테인드 글라스 같은 화면을 만들어내는 정 철, 가평 꽃동네에서 작은 정원을 가꾸며 느끼는 충만함과 만족감을 화면 가득 담아내는 김재호, 60년대 영국 가정의 벽지를 연상시키는 이선희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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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축제 팜플레에는 작가의 경력을 빼고 이름과 작품만 넣었다. 이는 블라인드 테스트처럼 우리가 가진 편견, 장애인에 대한 무분별한 동정심을 버리고 한 명의 작가로서 그들의 작품을 평가해 보자는 의도이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서울한강아트페스타는 미술계 전문가와 컬렉터, 관람객 등의 의견을 모아 10인의 작가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 작가들은 국내·외 전시 및 기업들과의 콜라보 작업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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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근 (사)한국국제문화포럼 회장은 "올해를 원년으로 진행하는 서울한강아트페스타에서 장애인 예술가에 대한 묵직하고 유의미한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면서 "미술산업 모델을 개발해 한류 지평을 넓히고 문화 인력 양성, 미술 생태계 조성 등으로 지속 가능한 예술 한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