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과정상 농식품 손실 예방·감축 다뤄
내년 8월 우리나라서 10차 회의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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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식량안보장관회의는 지난 17~18일 페루 트루히요에서 개최됐다. 농식품부는 내년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만큼 차기 회의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해당 회의는 지난 2010년 일본 니기타에서 처음 열린 것을 시작으로 격년으로 개최돼 왔다. 2021년부터는 매년 회의를 열어 APEC 차원의 식량안보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공급망 전 과정에서의 농식품 손실 및 폐기 예방·감축'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우리나라는 △재해 예방시설 확충 △스마트팜 확대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 농식품 공급망의 효율화와 안정화를 위한 주요 정책들을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APEC 회원국 간 식량안보 협력에 우리나라가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보여준 식량안보 강화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이어 받겠다"며 "내년 8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제10차 식량안보장관회의를 빈틈없이 준비해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