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가게 주인 없을 때 '슬쩍'
300만원 상당의 물품·현금 28여만원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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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14차례에 걸쳐 무인점포나 가판대에 진열된 가방·화장품, 승강장에서 잠든 피해자의 휴대전화 등 299만3000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 28만2000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편의점 등에서 47만8000원을 결제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6월 13일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폐쇄회로(CC)TV 200여대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했고, 11일 뒤인 6월 24일 은평구 사우나에서 나오는 A씨를 긴급체포했다.
신원조회 결과 A씨는 절도·사기 등 전과 22범으로 체포 당시에도 절도·횡령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보안관과 함께 출퇴근 시간과 야간에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역에서 순찰 근무를 하는 등 가시적 예방 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