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앙 티 란 교수와 청고스님, 한자경 교수 등 발표
한마음과학원은 "우리의 생활, 과학, 종교가 이름이 다를 뿐 본질은 한뿌리인 '한마음'에서 비롯한다"라며, 정신세계와 물질세계를 아우르는 통섭적 연구로서의 한마음과학을 주창한 묘공당 대행스님(1927~2012)가 1996년 직접 설립한 대한불교조계종 (재)한마음선원 산하의 학술연구기관이다.
한마음과학원은 한마음과학의 체계화·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학문분야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와 연구회 운영 등 활발한 활동하고 있다.
한마음과학원은 학술 심포지엄을 정례화해 한마음과학의 세계화와 체계화를 이루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 첫 번째 행사로써 베트남의 호치민 국립 정치아카데미의 종교와신앙연구소장인 호앙 티 란 교수를 초청해, 한국과 베트남의 불교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조명하고자 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호앙 티 란 교수는 베트남 불교의 역사와 현재에 대해 발표하며, 청고스님(한마음선원 한마음국제문화원)은 '대행선사의 뜻으로 푼 천수경', 그리고 한자경 교수(이화여대)는 '일심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혜유스님(독일 한마음아카데미 연구실장), 윤종갑 교수(동아대), 김원명 교수(한국외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호앙 티 란 교수의 방문은 지난 해 8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호치민국립정치아카데미의 초청으로 혜유스님과 한마음과학원의 관계자가 참여했고, 당시 호앙 티 란 교수가 양 기관의 학술 교류를 제안한 것에 따라 이번 초청이 이루어진다.
한마음과학원과 베트남의 호치민 국립정치아카데미 종교와신앙 연구소는 이번 학술교류를 계기로 양국의 불교에 대한 상호 이해와 교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마심포지엄 전날에는 사전행사로 베트남 학자와의 한마음과학원 회원과의 교류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