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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는 첸백시 관련 기자회견이 열려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 김동준 INB100 대표, 첸백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날 차 대표는 "백현은 예전부터 알고 지낸 동생이고, 지난해 2월 이 문제를 처음으로 저에게 상의했다. SM과의 재계약 과정과 합의서 작성까지 함께 한 당사자로서 첸백시가 더 이상 억울한 피해를 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차 대표는 "저는 빅플래닛메이드(이하 빅플래닛) 최대 주주이자 투자사다. 백현과는 매우 친한 누나와 동생 관계다. MC몽(신동현) 역시 연예계 선배이자 백현이의 아주 가까운 형이기도 하다. 실제로 MC몽은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많은 조언을 해주며 도움을 주고 있다. 백현, 저, MC몽은 가족 이상으로 가까운 사이"라고 소개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템퍼링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다"라며 "저는 당시 빅플래닛을 인수한 상태가 아니었다. 또 당시 빅플래닛 박장현 대표와 어떤 관계도 없었다"며 "그저 백현이 힘든 상황에서 저와 MC몽에게 상담을 해왔고 조언을 해주었다. 이후 백현은 INB100을 본인이 혼자 설립했고 원헌드레드가 흡수하기 전까지 백현이 혼자 운영을 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첸백시는 지난해 6월 부당한 장기 계약, 불투명한 정산 등을 이유로 SM에 법적대응을 예고했지만 당시 엑소의 컴백을 앞둔 상태인 만큼 양측은 극적인 협의를 이뤘다. 이후 첸백시는 올해 1월 독립레이블사인 INB100을 설립해 개인 활동 및 그룹 활동을 이어왔다. 엑소 활동은 SM과 함께 하고 있다.
다만 다시 이번 갈등이 불거지며 논란이 야기됐다. INB100 측은 SM이 합의서의 전제가 된 협상 내용은 무시한 상태에서 '아티스트 개인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라 주장했다. 또한 "INB100은 부당함에 대한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SM은 2개월 넘게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