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협상대표단 "강력한 연합방위태세 일환"
"한미동맹에 대한 의지와 힘 반영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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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대사관은 미국측 협상 대표단이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냈다고 24일 전했다. 미 대표단은 "미국과 한국 측 대표단은 생산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논의는 한국과 미국 국민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는 강력한 연합방위태세의 일환으로서 한·미 동맹에 대한 우리의 의지와 그 지속적인 힘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협의를 곧 재개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3~25일 미국 하와이 호놀롤루에서 열린 첫 회의 후 약 한달 만에 열렸다. 첫 회의에서 한·미는 분담금 협상에서 기존 입장차를 확인한 만큼 분담금 규모와 기준 등 세부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직전 11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에 따라 한국의 분담금은 △인건비(주한미군 한국인 고용원 임금) △군사건설비(시설 건설 지원) △군수지원비(용역 및 물자지원) 등에 쓰이고 있다. 지난 2021년 체결된 이 협정으로 한국 분담금은 1조1833억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전년 대비 13.9% 인상된 금액이며 이후 4년간 매년 국방비 인상률을 반영해 올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