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유인촌 “광화문 한자 현판, 한글날 기점 한글화 논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523010012533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5. 23. 18:08

하이브-어도어 사태, 김호중 관련 “걱정된다”
20240523-유인촌 장관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 발표04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광화문 현판 관련해서 한글날 기점으로 뭔가 해보도록 하겠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체부 정책 현안 브리핑'에서 "세종대왕 동상이 앞에 있는데 뒤에 한문 현판은 좀 이상하지 않은가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예전부터 현판을 보며 이게 중국인지 한국인지 헛갈린다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고증으로 만든 현판은 박물관에 전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은 국가유산 보존과 활용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경복궁 집현전 앞에서 펼쳐진 궁중무용을 보면서 아름답다는 걸 느꼈다. 정말 느리고 화려한 동작도 없는데 공연장에서 본 것보다 훨씬 멋있었다"면서 "가능하면 그런 일을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근 대중문화계에서 불거진 하이브-어도어 사태와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와 관련해서는 "사회적인 병리현상"이라며 "정말 걱정도 되고 실망도 된다"고 했다. 그는 "K-팝도 잘 가고 있지만 그 마음속에 욕심이 있는 것이다. 서로 내가 잘했다고 얘기하는 것이 계속 찬물을 끼얹고 있다"면서 "김호중 가수도 왜 그랬는지 안타깝다"고 했다.

안무 저작권 지침과 관련해서는 "저작권을 보호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안무가 등 업계 의견 수렴을 통해 주요 쟁점 연구 용역을 거쳐 표준계약서를 제정하는 것을 연내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날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은 유 장관은 "이번에 파리올림픽 성적이 저조할 것으로 말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양궁, 사격, 펜싱은 메달 유망 종족이고 태권도에다 이번에 채택된 브레이킹도 있다. 브레이킹은 분명 우리나라가 메달 딸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