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AI 거버넌스 구축' 제안… 정부 개최
'AI 서울정상회의' 이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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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이날 한국과 영국이 공동 개최하는 AI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AI글로벌 포럼' 개회사에서 "한국은 새로운 글로벌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토대) 내에서 독특한 역할과 책임을 맡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한국은 인권과 법치, 언론의 자유와 같이 공동으로 소중히 여기는 기본 가치에 부합하는 규칙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지난 3월 에콰도르, 영국, 미국과 함께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했다"며 "민주주의 사회의 기초를 지키기 위해 인공지능의 잘못된 정보와 디지털 감시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적인 행동을 촉진하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군사 영역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장관은 "한국은 네덜란드와 함께 오는 9월에 군사 영역에서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사용에 관한 제2차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라며 "또 OECD, G20, 인공지능 글로벌 파트너십, 유엔 등과 중요한 포럼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포럼을 통해 주요 관계자들이 AI 거버넌스의 세 가지 공통 우선순위인 혁신, 안전 그리고 포괄성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플랫폼을 제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글로벌 AI 거버넌스에 대한 일관된 비전을 형성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엔 세계적 AI 석학으로 알려진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자리한다. 구글 딥마인드,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앤스로픽, 오픈 AI 등 임원급 인사도 대거 참석한다.
'AI 글로벌 포럼'은 윤석열 대통령이 UN(국제연합) 총회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에서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 제안을 하면서 열린 한국 정부 단독 주최 행사다. 포럼엔 AI 석학 외에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 임원진, 정부 관계자 등 54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