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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2024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전국 총 76곳의 국가유산을 10개 코스로 구성해 소개한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을 들고 주요 명소를 둘러보거나 국가유산과 공연, 체험, 미식 등이 결합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캠페인은 21일 오후 7시 30분에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 공연으로 개막한다. 뉴진스의 멤버 다니엘이 사회를 맡으며 뉴진스, 송가인, 프로미스나인, 딥앤댑, 올아워즈, ATBO, 최유리, 장민호, 효린 등이 참여한다. 뮤지컬 '영웅'과 '명성황후' 공연팀도 무대에 올라 국가유산의 가치를 전한다. 공연은 당일 오후 11시 25분부터 KBS 2TV에서 방송되고 세계 142개국에 송출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방문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조보아를 위촉한다. 조보아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 공연에 앞서 열리는 홍보대사 위촉식을 시작으로 방문 코스 중 하나인 '왕가의 길'에 포함된 창덕궁을 소개하는 영상에 출연한다.
6월에는 '산사의 길'에 포함된 양산 통도사에서 '산사에서 나를 찾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0월에는 창덕궁에서 아침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외국인 대상 특별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전 세계에 국가유산 체계 전환 사실을 널리 알리고 우리 국가유산의 우수성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