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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제11차 한-몽골 영사협의회’ 개최… ‘불법체류’ 대책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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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05. 10. 16:01

서울국제관광전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에서 몽골 관계자들이 전통 복장을 착용하고 있다. /연합
외교부는 1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11차 한-몽골 영사협의회'를 지난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협의회에서는 몽골 국민의 한국 출입국 및 체류는 물론 몽골 내 한국민 보호 등 영사 분야 현안 전반을 논의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은 회의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 증가하는 몽골 방문 한국 국민의 안전한 체류를 위한 몽골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윤 국장은 또 증가하는 한국 내 몽골인 불법체류 방지와 감소를 위해 양국이 더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볼드 밧-오치르 몽골 영사국장은 방한하는 몽골 국민의 사증발급 절차 간소화를 요청했다. 이에 한국 측은 복수사증 발급대상 확대와 같은 정부의 제도적 개선 노력을 설명했다.

이후 윤 국장은 몽골 재난방재청장을 별도 면담했다. 그는 한국 국민 관련 사건·사고 발생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차기 회의는 서울에서 내년 상반기 즈음 열기로 합의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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