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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은 다음 달 14일∼30일 중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연극 '연안지대'를 공연한다.
레바논 출신 캐나다 작가 와즈디 무아와드의 '전쟁 4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무아와드는 어릴 적 레바논 내전을 피해 가족과 함께 고국을 떠나 떠돌던 경험을 녹여 희곡을 써왔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그을린 사랑'(2010)의 원작 '화염'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 윤상화가 아버지 이스마일을, 이승우가 아들 윌프리드를 각각 연기한다. 연출은 '손님들', '태양', '이 불안한 집' 등을 선보인 김정이 맡는다.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은 "여전히 전쟁이라는 끔찍한 선택을 결정하는 미련한 사람들에 '연안지대'를 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