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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는 글로벌 방산시장 현황과 우리 방산수출 관련 정책과제 세션을 중심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이 대사를 비롯, 5개국(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인도네시아·카타르·폴란드) 공관장·신원식 국방부 장관·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방산 기업들의 기회요인 및 수출·수주 여건, 정책적 지원 방안 및 향후 방산협력 파트너십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첫 세션인 글로벌 방산시장 현황과 우리 전략에서는 국가별 방위산업 현황·방산수출 성과 및 중점 추진과제·부처별 수출지원 계획 등이 논의 됐다.
이어진 '정책금융지원 활용 및 발전 방안'에서는 K-방산을 수입하는 국가들로부터 예상되는 금융지원 수요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세 번째 '현지생산 파트너십 활용 방안'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현재 호주 질롱 시(빅토리아 주)에서 AS-21('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생산시설을 소개됐다.
마지막 세션인 '공동개발 및 미래 협력 방안'에서는 각 파트너 국가들이 희망하는 분야에서 방산협력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전략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조 장관은 회의에서 "방산수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재국과의 정무·경제관계를 한데 모아 조망하고,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전략을 수립하여 이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하면서, 주재국 정부와의 교섭의 최일선에 있는 재외공관장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K-방산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국가경제 발전과 국방력 강화로 선순환되기 위해서는 범정부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석 청장은 "최근 K-방산의 도약을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요국과의 파트너십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대사는 는 6개국 주재 대사가 함께하는 방위산업 공관장 회의를 참석하는 도중에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끝내 묵인했다. 세션이 끝난 후 자리를 떠나는 과정에서도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프레스 라인 밖을 벗어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