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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은 '적대적 관계' 명시 이후 도발 수위가 극에 치닫는 정세 속에서, 이들 전문가들의 스피커가 국민에게 어떻게 적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당은 정부가 추구하는 북한 옥죄기 일환으로 대북억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인물진을 꾸리고 있다.
◇외교부 출신 총선 출사표…與 "외교 전문가 목소리 높여 실효성 가지겠다" VS 野 "尹 정부 과오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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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그는 외교부에서 '외교 전략정보본부' 이전 명칭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에서 북한 관련 외교를 총괄하는 핵심요직을 맡았다.
일각에서는 고위 외교관(차관급)이 하루아침에 정치권으로 옮기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 목소리도 제기됐지만, 정부는 "개인적 선택이고 그로 인한 영향은 별로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기업인 출신 1호 인재 강철호 전 HD현대로보티스 대표(외시 25회)는 경기 용인정에 출마 선언을 했고, 외교부 내에서도 '중국 전문가'로 정평이 난 홍기원 민주당 의원(행시 35회)도 평택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홍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은 최근 채상병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 내정장의 출국을 앞둔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명백한 직권남용"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과오를 비판하고 있다. 향후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후에도 이 같은 스탠스가 줄 곧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전문가 레이스 초읽기…국방 네트워크 통한 국방력 강화 일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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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과 김준환 전 국정원 2·3차장도 각각 4호와 21호 영입인재로 발탁했다. 박 전 차장은 연세대 82학번 출신으로 반미 운동가로, 노무현 정권 시절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역임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정원장 특보와 국정원 1차장을 역임했다.
이런 가운데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은 국민의힘 후보로 경북 영주·영양·봉화, 충남 천안갑에 단수공천됐다. 영주 출신인 임 전 차장은 육사 42기, 예비역 소장이다.
신 전 차관은 '국방 AI 센터' 유치를 언급하는 등 국방육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국방부 재임 시절 네트워크를 활용해, 향후 국방력을 한층 강화시키겠다는 입장이다.
32년 간 국방부 전문기자로 활약한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도 괄목할 부분이다. 7개 정부의 국방부를 경험한 베테랑 유 전 기자 역시 국민의 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고, 당선권 내 순번 배치가 유력하다.
◇통일부·탈북 출신도 총선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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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장관 정책보좌관(5급 사무관), 통일부 통일기획미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정책 보좌관은 김정은 정권이 두려워하는 '장마당 세대'(2030 북한 MZ세대)로 국민의힘 총선 영입 인재로 발탁되면서 비례대표 후보로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다.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돕는 북한 대량살상무기연구소 근무 이력이 있는 국민의힘 영입인재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도 지난해 11월 영입 제안을 받은 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