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마이네임',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 영화 '미성년' 등을 제작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의 새 영화 '미스트'가 지난 11월 24일 촬영을 시작, 크랭크인을 알렸다. 이 작품은 평범한 삶에 균열이 생길 때의 감정과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는 이들의 처절한 몸부림 속에서 느끼게 되는 공포를 심도 있게 그려낸 미스터리 스릴러다.
수영 강사로 일하며 홀로 딸 김소현(기소유)을 키우는 이영은 역은 배우 곽선영이 맡는다. 영은은 자신의 딸 소현이 보통의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평범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딸의 비밀을 숨기려 애쓰는 캐릭터다.
고독사 현장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특수청소업체 팀원 김민 역은 권유리가 맡는다. 김민은 감정적 결함을 가지고 있는 묘령의 여인으로, 극에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민(권유리)과 함께 고독사 현장 처리팀에서 근무하는 신입직원 박해영 역은 이설이 연기한다. 친근하며 싹싹해 보이지만, 문득 선을 넘는 행동으로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기소유가 연기하는 소현 역은 필요에 따라 웃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방법을 아는 아이로 엄마 영은이 사라질까 불안해하는 아이의 마음이 담긴 캐릭터다.
이 외에도 길해연, 신동미, 허정도, 허지원, 염지영, 유정후, 김승희 등이 출연한다.
'미스트'는 2019년 단편영화 '하고 싶은 아이'로 제18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출품의 경력이 있는 김여정 감독과 뮤직비디오 및 광고 등 다수의 영상을 연출한 이정찬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내년 개봉이 목표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배준오 대표는 "당사 보유IP인 네이버 웹툰 '침범'의 원안 시나리오인 '미스트'의 영화제작에 착수할 수 있게 된 것은 의미 있는 도전이다"라며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견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존 사업영역인 매니지먼트는 물론, 영화·드라마·시리즈의 제작과 투자·배급에 있어서 매년 새로운 시도와 신선한 라인업을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