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관련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평가해 ESG평가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CGV는 E와 S부문 모두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해 각각 A등급과 A+등급을 획득했다. G부문에서는 전년과 동일한 B+등급을 유지하며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CGV는 앞서 지난 6월 CGV본사와 전국 직영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 인증과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인 ISO45001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23일에는 폐전자제품 재활용공제조합인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E-waste Zero, 전자제품 자원순환에 관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CGV는 극장에서 폐기되는 영상 송출기기, 사무용 전자기기 등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하고, E-순환거버넌스는 해당 제품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 처리해 순환경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폐스크린을 재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버려지는 스크린을 재활용해 가방, 파우치 등의 굿즈를 출시했고, 최근에는 김하늘 디자이너와 협업해 폐스크린을 활용한 조명, 스툴, 테이블 등 업사이클링 가구 및 오브제를 선보였다. 지난 9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컬래버해 폐스크린 소재의 가방, 티켓 홀더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CGV 조정은 ESG경영팀장은 "CGV의 모든 임직원이 함께 ESG 실천 역량에 집중해 통합 A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의 ESG경영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