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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을 타진했으나 이스라엘 측이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며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12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텔아비브를 찾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면담할 당시 동행하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와이넷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기를 원하지만 우크라이나가 2년째 러시아의 공격을 받는 등 제약으로 혼자서는 방문이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유럽 순방 때 이스라엘 방문을 재차 추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을 공식으로 요청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가장 먼저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표명한 정상 중 한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