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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앙카라 테러 주체 자처 PKK 근거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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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10. 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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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경찰이 1일(현지시간) 폭탄 테러 시도가 일어난 내무부 청사 인근을 통제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튀르키예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메티나, 하쿠르크, 칸딜, 가라 지역에서 테러리스트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측은 이번 공습으로 동굴과 방공호, 저장고 등 쿠르드계 무장세력 쿠르드노동자당(PKK) 관련 목표물 약 20개를 파괴하고 다수의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고 말했다.

앞서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정부 청사 밀집 지역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 시도에 대해 PKK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한 뒤 감행된 공습이다. 튀르키예 당국은 폭탄 테러 용의자 중 1명이 PKK 소속임을 확인했다. 의회 개원을 앞두고 내무부 청사 입구에서 차량 폭탄 테러 시도한 용의자 2명 중 1명은 자폭해 사망했고 나머지 1명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앙카라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난 것은 37명의 희생자를 낳은 2016 3월 차량 폭탄 테러 이후 처음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테러에도 예정대로 의회 개원 연설을 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시민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악당들은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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