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노르웨이가 보유한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기증할 계획이며, 기증 대수와 인도 일정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F-16 전투기 지원은 우크라이나의 군사 역량을 상당히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노르웨이의 결정을 환영하고 "우리 독립기념일에 가장 좋은 소식"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기로 한 국가는 3곳으로 늘었다. 향후 지원 대열에 동참하는 국가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이날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군 소속 조종사에 대해 미국에서 F-16 전투기 훈련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내달 9월 텍사스주 기지에서 우크라이나군 조종사들에게 전투기 조종 등에 필요한 전문적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10월부터는 아리조나주 기지에서 비행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