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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1991년 초대 진양군의회 의원으로 출발했다. 진주시에서 3·4대 시의원으로 경제건설위원장과 부의장, 의장을 역임했고 경남도의회에 입성해 8대 예산결산위원장과 10대 건설소방위원장, 11대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정 방향은.
"제12대 도의회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의회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제를 처음 도입한다. 달라진 위상에 맞는 책임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민의 행복과 경남발전, 그리고 완전한 지방자치를 실현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위원회 중심의 의회 운영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적재적소 인력 배치, 도, 광역과 시군의회 교류 등 의회 인사권 독립 효율성을 최대화하겠다. 특히,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지방의회 기본 법인 '지방의회법' 제정이 시급하므로 법 제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전체 64명 중 60명에 달한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
"도지사와 당이 같다고 그 기능이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경남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 또 도민을 위한 의정 활동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야당이 경남 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을 제시한다면 이를 서로 공유해 도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협력할 것이다."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에 대한 견해는?
"경남은 박완수 지사가 부울경 메가시티 관련 용역을 진행 중에 있고, 울산 김두겸 시장도 울산의 실익을 따지기 위해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3개 광역 시도가 개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도의회는 용역 결과를 지켜보면서 경남의 실익을 꼼꼼히 따지겠다."
-메가시티 추진으로 경남 서부권이 소외된다는 지적이 있다,
"도의회가 면밀하게 살펴 서부권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 메가시티와는 별도로 경남 서부권은 김천에서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진주와 사천을 거점으로 하는 우주항공산업, 거창과 함양, 산청을 거점으로 하는 항노화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경남의 균형 발전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