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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발 50점은 수십 년에 걸쳐 한점 한점 장인정신을 담아 흙으로 빚어낸 결과물이며 하나의 세트로 구성됐다.
지난 2014년에는 정대희 옹기장이 호사발 50점에 대하여 이름을 붙이고 문청함 시인이 한 점 한 점에 시를 창작한 뒤, 장기환 대구보건대학교 교수가 사진 촬영을 진행해 ‘호(好)사발과 시(詩)의 합장’ 도록을 발간했다.
정대희 옹기장은 20대부터 아버지인 고(故) 정학봉 기능 보유자 밑에서 가업을 전승받아 40여년 이상 옹기업에 종사하면서 제작 방식, 과정 등에서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지금은 아들과 딸, 손자가 가업을 전수받아 현재 8대째 전통 옹기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정대희 옹기장은 지난해 12월 27일에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25-다호 상주옹기장 보유자로 인정되어 상주시장으로부터 인정서를 받기도 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이번에 기증받은 유물을 농경문화관 일부 코너에 전시하여 많은 사람들이 호사발을 직접 감상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상주옹기가 가진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시민들이 향유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