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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역사의 대서사시’ 8일간 펼쳐진다…제63회 백제문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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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승인 : 2017. 09. 28. 11:24

제63회 백제문화제_혼불채화 (1)
28일 오전 9시께 공주시 정지산 체제단에서 제63회 백제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백제 혼불 채화’가 진행됐다. /제공=공주시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서사적 체험축제 ‘제63회 백제문화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28일 충남 공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9시 공주시 금성동 정지산 천제단에서의 ‘백제 혼불 채화’를 시작으로 다음 달 5일까지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공산성 일원에서 8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웅진판타지아 △대백제의 혼 ‘웅진성 퍼레이드’ △대백제 교류왕국 퍼레이드 △역사문화 체험 ‘백제고을 고마촌(高麗村)’ △빛과 이야기가 있는 ‘백제등불향연’ △미르섬 날다! 백제별빛정원 △ 2017 공주 캐릭터 페어 등 63개의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 첫날인 28일에는 웅진백제왕 숭덕전 준공식과 웅진백제4대왕 추모제를 비롯해 무령왕헌공다례 및 한일친선교류차회, 공주이야기축제, 다리 위의 향연 등이 펼쳐졌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산성 성안마을에 자리잡은 ‘백제고을 고마촌’과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백제미마지 테마촌’ 일원에는 개막 첫날부터 수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는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주년 기념 축하쇼가 열려 에릭남·다비치·그룹 엠펙트 등 유명가수의 초청공연과 불꽃 축하쇼 등이 이어졌다.

29일 오후 6시부터는 제63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을 기념해 중국준의시공연단의 공연, 아이돌 가수 여자친구와 브로맨스의 축하공연, 불꽃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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