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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지는 모바일 금융]‘손 안의 금융’ 시대…‘모바일플랫폼’에 사활거는 은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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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선 기자

승인 : 2017. 06. 14. 06:00

은행에 가지 않아도 모바일만 있으면 대출·간편결제와 환전, 송금, 자산관리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손 안의 금융’시대가 열렸다. 비대면 채널 거래 비중이 확대되고,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면서 은행들은 모바일 플랫폼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은행거래의 90%가 비대면 거래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한국은행의 ‘2017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은 7734만명으로 전체 인터넷뱅킹의 61.7%를 차지한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뱅킹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5년 54.1%로 절반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은행 영업점 위주의 금융거래가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채널로 옮겨가면서 은행들은 모바일 금융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출범 후 돌풍을 몰고온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까지 인터넷전문은행에 합류하게 되면 모바일 금융 시장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은행들이 앞다퉈 모바일 플랫폼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혁신 상품 발굴과 차별화된 서비스는 각 은행들의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임형석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장은 “비대면 거래 관련 플랫폼에서의 지배력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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