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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무수단 추정 미사일 1발 추가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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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승인 : 2016. 06. 22. 08:51

새벽에 이어 또 발사…앞선 5차례 발사는 모두 실패
北 TV, SLBM 수중시험 발사 영상 공개
북한이 4월 23일 발사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북한명 ‘북극성’)의 비행 영상을 1일 조선중앙TV 기록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기록영화에서는 300㎜ 방사포가 동해안의 한 섬을 타격하는 모습, 지대공 미사일 발사 장면, 스커드 미사일 발사 모습, 지상과 헬기에서 각각 발사된 대전차 로켓이 폐전차를 격파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22일 새벽에 이어 오전 8시5분께에도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1발 추가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8시5분께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추가로 1발 발사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앞서 이날 오전 5시 58분께에도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군 당국은 실패한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 발사한 1발의 실패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이날 전까지 무수단 미사일을 총 4차례 시험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으며, 이날 새벽의 발사 실패까지 포함하면 모두 5차례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3월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하라’고 지시한 이후 지난 4월 15일 최초로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공중 폭발했다.

이어 같은 달 28일에도 두 발을 연달아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지난달 31일 4번째 발사 시도 때는 아예 차량에 탑재된 이동식 발사대에서 폭발한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은 분석했다.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가 3000∼4000㎞로, 주일미군기지를 포함한 일본 전역과 태평양 괌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들어가 유사시 한반도 전개되는 미군 증원전력을 겨냥한 무기로 꼽힌다.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이 러시아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R-27(SS-N-6)을 모방해 만들어 어느 정도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판단한 듯 단 한 차례 시험발사도 없이 2007년 이를 실전 배치했다.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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