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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 박주선, 국민의당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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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기자

승인 : 2016. 06. 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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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국회부의장 후보로 박주선 의원(광주 동남·4선)이 선출됐다. 박주선 의원(왼쪽에서 네번째)이 선출 직후 당 지도부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박주선 의원은 4선의 조배숙 의원(전북 익산을)을 누르고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뽑혔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국회부의장 후보로 4선의 박주선 의원(광주 동남·4선)이 선출됐다. 박 의원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4선의 조배숙 의원(전북 익산을)을 제치고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뽑혔다.

박 의원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국민의당의 가치와 비전을 실행시키고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며 “2017년에 국민이 그렇게 소망하고 기대하고 있는 국민의당에 의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룩해내는 데 의장단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거쳐 국회부의장으로 확정된다.

여야 3당은 전날 회동을 통해 20대 국회부의장 2명을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1명씩 맡기로 합의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의원은 1974년 제16회 사법시험에서 수석합격한 뒤 서울지검 특수부장과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등 검찰 요직을 거쳤다. 법조인 출신인 박 의원은 정계 입문 후 4차례의 사법적 수난을 겪으면서도 의원직을 유지해 ‘불사조’라는 별칭이 붙었다.
그는 1999년 옷 로비 사건과 2000년 나라종금 사건, 2004년 현대건설 비자금 사건 등으로 구속됐지만 모두 무죄를 선고받아 ‘3번 구속·3번 무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2012년 광주동구 동장모임에서 지지를 호소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기소됐지만 벌금 80만원형을 받아 의원직을 유지했다.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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