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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거리 노동미사일 2발 발사, 1발은 공중폭발 ‘발사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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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승인 : 2016. 03. 18. 10:13

합참, 18일 새벽 5시55분, 6시17분께 2발 동해상으로 발사...800km 비행 파악...추가 발사 1발은 얼마되지 않아 레이더망 사라져 '발사 실패' 추정...평안남도 숙천일대서 발사
北, 탄도로켓 발사 훈련…김정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인민군 전략군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참관하고 “새로 연구 제작한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과 핵공격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필요한 시험들을 계속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11일 보도했다. 사진은 신문에 게재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 / 연합뉴스
북한이 18일 새벽 중거리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그 중 1발은 상승 단계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우리 군은 추정했다. 추가로 쏜 미사일은 얼마되지 않아 우리 군의 레이더망에서 사라져 공중 폭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평안남도 숙천에서 오늘 오전 6시 17분께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항적이 추가로 포착됐다”면서 “숙천 동쪽 약 17㎞ 지점 상공에서 레이더망을 벗어났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까지 분석 결과, 미사일 발사로 추정되지만 허상인지 여부는 추가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2번째 발사체는 상승 단계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발사시험의 실패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새벽 5시 55분께 평안남도 숙천에서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8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2014년 3월 26일 이후 약 2년 만에 또 다시 중거리 노동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시에도 숙천 일대에서 노동미사일 2발을 쐈었다.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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