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뉴진스,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 전격 선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28010015038

글자크기

닫기

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11. 28. 21:31

28일 긴급 기자회견..."29일 0시부터"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YONHAP NO-5162>
걸그룹 뉴진스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전격 선언했다./ 연합
걸그룹 뉴진스가 결국 어도어와 결별을 선언했다.

뉴진스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는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다만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절차는 밟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예정된 스케줄은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멤버 다니엘은 "약속돼 있고 계약된 스케줄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된 광고도 예정대로 전부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린은 세간의 관심을 끄는 위약금과 관련해 "저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해 활동해 저희가 위약금을 낼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일어났고, 당연히 책임은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면 앞으로 팀명을 사용할 수 있을 지도 불투명해졌다. 이에 대해 다니엘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위해 싸우겠다"며 "이름이 어떻게 되든 '뉴진스 네버 다이'"라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지난 13일 하이브(어도어의 모회사) 산하 레이블 걸그룹이 자신들의 콘셉트를 모방하고 해당 레이블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며 일련의 불합리한 처우를 시정해 줄 것과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등의 요구 사항을 담은 내용증명을 어도어에 보냈다. 그러면서 14일 안에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이에 대해 "지혜롭게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상황이 진전 되지 않으며 이날 뉴진스는 계약 해지를 전격 선언했다.

뉴진스는 2022년 7월 SM엔터테인먼트 출신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처음 제작한 걸그룹으로 데뷔해 '어텐션'(Attention), '하이프 보이'(Hype Boy), '디토'(Ditto), '슈퍼 샤이'(Super Shy) 등의 히트곡을 냈다.
조성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