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등 통해 1만개 특별 공급
해치·댕댕청룡·화난주작 3종
|
지난 8월 1차 신청 당시 100분 만에 준비된 물량 2만개가 전량 조기 마감된 서울시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추가 지원이 시작된다.
시는 25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시 누리집에서 헬프미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헬프미는 키링 형태로 제작된 휴대용 안심벨이다. 평소에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외출 중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기기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각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신고 내용이 접수된다. 신고를 접수한 자치구 관제센터에서는 상황이 발생한 위치와 인근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한 뒤 관제센터 내 경찰이 인근 순찰차에 출동을 요청하는 등 조치를 취하게 된다. 다만 '안심이앱'과 연동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소지해야 작동된다.
앞서 지난 8월 헬프미 1차 신청에는 100분 만에 2만개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이번에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2만개를 지원하고, 1만개는 범죄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관내 경찰서·성폭력 피해지원시설 등에 특별 공급한다.
헬프미는 시 대표 캐릭터인 '해치와 소울프렌즈' 중 해치와 댕댕청룡, 화난주작의 얼굴 모양 키링으로 제작됐다.
신청은 서울시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서울 생활권자(서울시 내 직장 또는 학교에 소속된 사람)의 경우 신청 시 재직증명서나 재학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다만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시 대상자 선정 여부는 다음 달 6일 오전 10시부터 신청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9~27일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유료 구매는 DDP디자인스토어에서 할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2차 지원사업에 지난번 아쉽게 신청하지 못한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