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인선 사실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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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새 행정부의 내각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롤린스는 트럼프 당선인의 오랜 동료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내 정책 수석을 역임했다. 현재 그녀는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을 준비하는 '미국우선정책연구소(America First Policy Institute·AFPI)의 회장 겸 CEO로 활동 중이다. 농림부는 농업, 임업, 목축, 식품 품질, 영양 관련 정책과 규제를 담당하며 지원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방대한 기관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지명으로 대선 승리 후 채 3주도 지나지 않아 행정부 주요부서의 장관 후보 선정을 모두 마무리 했지만 장관급으로 간주되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중소기업청(SBA) 수장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 1기 임기 동안 관세 인상에 대응해 중국 등 여러 국가가 미국산 옥수수와 대두 등 주요 수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 전쟁이 벌어졌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농민들에게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선 더 강도 높은 추가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어 농업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농림부는 농민 지원 프로그램, 동식물 건강관리, 육류, 가금류, 계란 등 국가 식량 공급의 안전을 감독하고 저소득층, 임산부, 어린이를 위한 연방 영양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교 급식 기준도 설정한다.
아울러 농림부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2025-2030년판 미국인의 식생활 지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 지침은 내년 말 발표될 예정이며, 건강한 식단에 대한 지침과 연방 영양 프로그램의 기준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