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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F1경주장서 ‘2024 영암 모터피아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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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나현범 기자

승인 : 2024. 11. 20. 11:22

모터뮤직페스타 공연,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듀애슬론대회
‘영암 모터피아’ 구호 F1경주장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 개최
전국대학생포뮬러자작자동차대회
지난해 11월 개최된 전국대학생포뮬러자작자동차대회 모습. /영암군
오는 23~24일 전남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 등 F1경기장을 주제로 '2024 영암 모터피아 축제'가 개최된다.

20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문체부의 '지역특화 스포츠기반 조성사업'에 선정된 영암군은 '영암 모터피아'를 구호로 F1경주장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로 관광스포츠 활성화, 지역 일자리 창출, 먹거리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연장선인 '2024 영암 모터피아 축제'는 1공연인 '모터뮤직페스타', 2대회인 '전국 대학생 포뮬러 자작자동차대회' '전국 듀애슬론대회'로 구성돼 있다. 모터뮤직페스타는 23일 F1경주장 상설트랙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오후 5시 30분부터 마미손, 키디비, 소찬휘, 김희재, 강혜원, 박세욱 등 힙합, 록, 트로트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장 안팎에는 영암군 굿즈와 우수 농·특산물 판매 부스, 푸드 트럭존이 운영되고,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전남도청~만남의 폭포~영암 기찬랜드~삼호 버스터미널을 잇는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23~24일 상설트랙에서 대학생들이 설계·제작한 포뮬러 자동차의 성능을 겨루는 이 대회에서는, 공인 레이스 코스 테스트 기회 제공 등으로 다른 지역 대회와 차별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국 28개의 대학에서 모인 15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상설코스와 오프로드로 나눠 'FOMULA' 'EV 클래스' 'BAJA 클래스' 3개 종목에서 각축을 벌인다. 전국 듀애슬론 대회는 23~24일 F1경주장 트랙을 최적화한 코스에서 진행된다.

철인 3종 경기 중 수영을 제외한 마라톤과 자전거 경주에서 참여 선수들이 강철 체력을 뽐내게 된다. 듀애슬론 대회에는 200여 명의 철인협회 동호회원들이 남자·여자 'TTT', 혼성 'ITT', 'Main Class' 3개의 종목에 참여한다.

김명선 영암군 대불기업지원단장은 "영암 모터피아의 이름을 걸고, 다양한 스포츠 대회와 행사로 영암을 찾는 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스피드 도시 영암을 알릴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F1경주장에서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영암군은 지난 16일 '영암모터피아 어울림 사이클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2024 모터피아 축제' 이외에도 다음달 8일에는 '영암F1전국마라톤대회'가 예정돼 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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