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장성군 ‘K-푸드’ 330만 달러 미국시장 수출협약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2010005616

글자크기

닫기

장성 신동준 기자

승인 : 2024. 11. 12. 08:55

지난달 24~31일 김한종 군수의 방미 성과
순방 이후에도 냄동김밥과 잡채 수출 이어져
미국시장 개척
김한종 장성군수(파란점퍼)가 지난달 29일 미국 순방 성과로 LA 한남체인과 장성농특산식품 300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장성군
수출계약
김한종 장성군수(왼쪽 다섯번째)가 미국 순방 중 장성새벽팜이 하이리 마케팅 본사와 3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성군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가 미국 시장 판촉활동으로 장성산 'K-푸드' 330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맺는 성과로 나타났다.

12일 장성군에 따르면 김 군수가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방미해 장성산 냉동김밥, 쌀과자, 매실김치 등 현지 판촉행사로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판촉행산엔 김한종 군수와 장성지역 식품기업 ㈜현대푸드시스템 윤미숙 대표, 올바름 김정광 대표, 새벽팜김치 김의병 대표가 동행했다.

판촉행사의 성과는 '계약 체결'로 나타났다. 새벽팜이 '하이리 마케팅' 본사와 30만 달러 규모 계약을 맺은 데 이어, 한남체인 플러톤점은 장성군과 300만 달러 규모 농특산식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계약 소식은 미국 순방 이후에도 이어졌다. 올바름 쌀과자가 로스엔젤레스 유통점에 약 1000만 원 가량 수출됐으며, ㈜현대푸드시스템은 4000만 원 상당의 냉동김밥과 잡채를 뉴욕에 수출하기로 했다.
2013년 창립한 ㈜현대푸드시스템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냉동식품 수출 역량을 갖춘 즉석식품 제조업체다. 전국 1만여 개 매장에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햄버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전라남도 냉동김밥 생산 및 상품화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해외시장 진출에 뛰어들었다. 수출길에 오른 냉동김밥은 '슈퍼푸드'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남산 김과 장성쌀로 만들었다.

유아용 쌀과자를 생산하는 기업 올바름은 '독도 쌀과자'라는 애칭으로 유명하다. 2021년부터 포장지 뒷면에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문구와 사진을 넣고 있다.

최근 일본 수출 바이어로부터 독도 문구를 없애는 조건으로 연매출 15%에 달하는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한 일화가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해썹(HACCP) 인증을 받았으며, 화학첨가물 없이 원재료만으로 맛과 색을 낸다.

새벽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는 김치'를 만든다. 지난해 열린 제12회 대한민국김치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표 메뉴인 '참매실 새벽김치'는 매실 원액과 과일즙을 넣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지녔다. 장성군이 배추김치 양념속넣기 설비 지원사업 등 다각도로 지원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성장 장성'의 안심 먹거리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