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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5년 예산안 12조5천436억 편성 의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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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 이명남 기자

승인 : 2024. 11. 11. 15:40

올해 본예산 12조 2462억 원보다 2.4% 늘어난 규모
인구대전환·민생회복·미래먹거리 집중 ‘이제 전남시대’ 실현
전남도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이 11일 내년 12조5436억원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전남도
전남도는 도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민생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12조5436억원 규모의 2025년 예산안을 편성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12조2462억)보다 2974억(2.4%)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3666억(3.8%) 증가한 9조9622억, 특별회계는 298억(2.7%) 늘어난 1조1386억, 기금은 990억(6.4%) 줄어든 1조4428억이다.

전남도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한 상황에서 지역소멸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경제 어려움을 덜기 위해 △인구 대전환 △민생 회복 △따뜻한 행복공동체 △미래 100년 먹거리 신산업 육성 등에 집중해 '이제 전남시대'를 열어갈 방침이다.

특히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투입되도록 장기 SOC 사업, 유사·중복, 연례 반복 사업을 과감히 축소하는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분야별 중점 사업은 '인구 대전환 프로젝트'의 경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전남도 출생기본수당 58억원 △임신·출산·육아 통합플랫폼 구축 5억원 △임산부·난임부부·영유아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5억5000만원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3억원 △전남형 돌봄어린이집 운영 1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청년이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전남형 만원주택 160억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25억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182억원 △청년 어촌 정착 지원사업 15억원을 반영했다.

'민생 회복' 분야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28억원 △소상공인 자금 이자지원 55억원 △버팀목 특별자금 16억원 △전남 미래혁신 산업펀드 28억원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점가 디자인 개발 지원 6억원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5억원 등을 투입한다. 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5 국제농업박람회 50억원 △2025 남도 국제미식산업박람회 37억원 △제6회 섬의 날 5억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45억 원(총 지원금 당초 19억에서 147억으로 확대)을 반영했다.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분야는 어려운 취약계층을 보듬기 위해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사업 158억원 △저소득 가정 아동 방학 중 급식 지원비 23억원 △해남군 남도광역추모공원 임시안치소 운영비 5000만 원을 반영했다. 또 문화·복지·의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농촌 왕진버스 9억원 △공공야간·심야약국 운영 지원 3억 6000만 원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보안인력 인건비 지원 3억 원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원 1억 6천만 원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사업 6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미래 100년 먹거리 신산업 육성' 분야는 그린에너지 신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여수 묘도 LNG 터미널 건립' 130억원 △전남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23억원 △전남 RE100 활성화 지원사업 4억 원 등을 반영했다.

장헌범 도 기획조정실장은 "역대급으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민생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했다"며 "도민께 새 기회를 제공, '이제 전남시대'를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제출한 2025년 예산안은 제386회 전남도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12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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