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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스타벅스 ‘유자주고 비료받고’ 상생협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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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나현범 기자

승인 : 2024. 11. 11. 08:50

고흥 유자 스타벅스 메뉴 개발, 스타벅스 커피 찌꺼기 퇴비 농가 기부
고흥 유자와 스타벅스 커피 윈윈 프로젝트
스타벅스코리아가 전남 고흥군 유자농가에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비료를 전달했다. 사진왼쪽 4번째부터 김지영 스타벅스 코리아 ESG팀장, 류사석 고흥군 농업정책과장. /고흥군
전남 고흥군과 커피체인 스타벅스 코리아가 손을 맞잡고 상생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11일 고흥군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고흥 특산물인 유자를 활용해 '유자민트 티' 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며, 매장에서 발생하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커피박 퇴비 420톤(2만 1000포대/20kg)을 고흥군 유자 농가에 기부했다.

고흥 유자는 풍부한 맛과 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매년 지역내 유자 가공업체인 한성푸드를 통해 80여 농가가 유자 원물을 제공하고, 이를 유자즙과 유자 절임 형태로 가공해 스타벅스에 공급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3년 3월 커피 찌꺼기를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는 순환자원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매장에서 배출된 커피 찌꺼기는 퇴비 제조업체에 전달돼 커피박 퇴비로 재활용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사회공헌사업으로 농가에 기부하고 있다.
과거 단순 폐기물로 처리되던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유자 농가에 공급하는 것은 기업과 농업의 상생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농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커피박 퇴비는 질소와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토양 개선과 작물 생장에 효과적이어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 대표 특산물인 유자를 활용한 제품개발과 농가와의 상생에 도움이 되는 기부를 실천해 주신 스타벅스 코리아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 코리아와의 상생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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