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불감시인력 700여 명 현장 배치...예방활동 강화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대구 전역 산불예방 캠페인 실시
팔공산, 앞산, 비슬산에서 대시민 산불방지 홍보활동 전개

대구시청 산격청사 본관./배철완 기자

날씨가 건조해지는 겨울로 접어들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시는 산불조심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산불감시인력 70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공무원들은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7일 밝혔다.

산불은 개인의 한순간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발생하지만, 수백 년간 가꿔온 산림과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 가는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시는 산불방지를 위해 오는 9일 시와 10개 기관 340여 명이 팔공산, 앞산, 비슬산 등 주요 등산로에서 대시민 산불예방 캠페인을 일제히 추진한다.

입산 시 라이터나 화기물을 소지하지 않아야 하고 산속 취사와 모닥불·담뱃불 피우기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또, 산림인접 지역 농산 폐기물 등 소각행위도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해서는 안된다.

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림인접지역에서 소각하다가 적발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실수로라도 산불을 낼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