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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기계 임대사업 2년 연속 국비 69억 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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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 이명남 기자

승인 : 2024. 11. 06. 09:51

사업소 설치·일관기계화·노후 농기계 대체 등 국비 69억
밭농업 기계화 등으로 인력 부족 해결·생산비 절감 기대
전남도
전남도가 2025년 농기계 임대사업에 국비 69억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전남지역 한 농기계 임대사업소 전경./전남도
전남도는 인력 부족 해소와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기계 임대사업 등에 국비 69억원을 확보,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농기계 임대 주요 사업은 농업인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소 설치, 임대 노후 농기계 대체 구입, 파종부터 수확까지 일관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 시군에 지원 등이다.

전국 농기계 임대사업비는 국비 275억원을 포함한 554억원이다. 이 중 전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 69억 원과 함께 지방비 포함 138억원을 확보했다.

세부 사업별로 '농기계임대 사업소(분소) 설치'는 여수시, 영암군 등 2곳으로 전체 사업비는 18억원(국비 9억원)이다.
마늘, 양파 등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비는 96억원(국비 48억원)이며 대상은 나주, 고흥, 강진, 해남, 함평, 신안 등 11곳이다.

임대사업소에 비치된 '노후농기계 대체 사업비'는 전체 20억원(국비 10억원)이며 개소당 2억원이다. 대상은 담양, 곡성, 보성, 화순, 무안 등 10곳이다.

도로 주행 중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등화장치 부착 지원은 3250대에 3억2000만원(국비 1억3000만원)이다.

정광현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기계임대 사업소는 최근 4년간 임대료 103억 원을 감면하는 등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과 생산비 증가 등 농촌의 고질적 문제 해결을 위해 자율주행 농기계를 비롯해 드론, 로봇까지 확보해 임대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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