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성남시, ‘안 쓰는 물품 기증하기 캠페인’...총2001점 모집, 굿윌스토어에 기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05010002205

글자크기

닫기

성남 엄명수 기자

승인 : 2024. 11. 05. 15:47

판매금액 전액, 굿윌스토어 장애인 직원 임금으로 사용
성님 굿윌스토어
성남시 직원들이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안 쓰는 물건 총 2001점을 굿 윌스토어에 기부한 후 하트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모집한 안 쓰는 물건 총 2001점을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에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ESG 실천 방안의 하나로 진행한 '안 쓰는 물품 기증하기 캠페인'은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전개해 집 안에 묵혀뒀던 의류·잡화·도서·가전 등을 가져오도록 했다.

이번 캠페인은 직원 75명의 참여를 이끌어 낸 가운데 기증한 물품은 총 4202㎏에 달한다. 재판매 단가로 환산하면 567만6200원 상당이다.

기증 물품은 지역 내 중앙동, 성남동, 이매동 등 3곳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60명 발달장애인의 손질 작업을 거쳐 해당 매장에서 일반인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 장애인 직원들의 임금으로 사용된다.

시 장애인지원팀 관계자는 "안 쓰는 물건들을 소각하지 않고 재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소나무 637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근무 환경개선도 이뤄져 ESG가 추구하는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조직 문화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안 쓰는 물품 기증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첫째주 월요일을 '굿윌데이'로 운영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해당 물품을 보내기로 했다.

엄명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