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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상주시, 추모공원 건립 부지 재 공모 새로운 지평 제시와 지역 전환점 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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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장성훈 기자

승인 : 2024. 11. 05. 15:04

장성훈
장성훈 기자
경북 상주시가 추진하던 상주공설추모공원 부지 선정안이 결국 백지화됐다.

현재 시가 추모공원 건립 부지를 재 공모한 가운데 공모지역의 발전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초고령화 사회와 변화하는 장례 문화에 발맞추기 위한 상주시의 이번 숙원사업이 해당 유치지역에는 경제적·문화적 기회를 재조명할 중요한 기회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신중한 계획과 투명한 절차에 따라 부지 재공모를 진행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하는 지방시대 추세에 추모공원 유치는 단순히 장례 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 회복의 새로운 전환점이 돼야하며 지역 경제와 문화가 동시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리라 본다. 상주시는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협력해 다양한 경제 및 문화 프로젝트를 발굴해야 할 것이다.

비가 내리기 전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함으로써 비가 내릴 때 구석구석에 물길이 스며들어 지역에 영양분을 공급하듯 유치지역의 경제와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방문객들에게 상주지역의 풍부한 문화적 가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시는 농·특산물 홍보에 중점을 둔 나머지 지역 내 지역 고유의 문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주민들의 일상과 삶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지역 문학 콘텐츠를 추가해 문화와 농·특산물 홍보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개선이 요구되고 전시 콘텐츠를 다양화함은 물론 지역 문학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야하며 지역 내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업적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를 해야함을 시는 명심해야 한다.

상주시는 추모공원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기존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 데 그치지 말고 추가적인 사업을 발굴해 유치지역 경제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전방위적인 지원과 협력이 이뤄진다면 유치지역 추모공원 건립을 계기로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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