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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과학고’ 유치전 총력…시민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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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박은영 기자

승인 : 2024. 11. 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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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김포시청 제3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김포시 과학고 유치' 시민 설명회에서 김병수 시장(앞줄 왼쪽 세번 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자율형 과학고 유치에 칼을 빼들었다.

김포시는 지난 4일 김포시청 제3별관 대강당에서 '김포시 과학고 유치'를 위한 시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김포시가 도전하는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을 위한 예비지정'은 지난 9월 경기도교육청에서 공고한 바 있다.

현재 전국 20개 과학고가 있으나 경기도는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북과학고 1곳에 불과하다.

이번 과학고 예비지정 공모는 김포를 포함, 고양, 부천, 안산, 용인 등 13개 지자체가 추진 중이다. 경기도교육청 심사결과는 오는 11월 말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연령 42.1세의 김포시는 17세까지의 아동인구비율이 18.2%로 전국 대비 4.7%가 높은 젊은 도시다.

교육인프라에 대한 시민 요구는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시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광역교통체계구축·도심항공교통체제 및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는 현재가 과학고 유치에 '골든 타임'이라는 판단이다.

시는 현재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를 추진 중이다. 이곳은 직주 근접성과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고 네트워크도 용이해 과학고가 유치될 경우 지·산·학 완전체가 완성될 수 있는 입지다.

또 도시철도 5호선 신설, GTX 등 광역교통연계는 물론, 자율차,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시켜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도시라는 점에서 과학고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시는 미래산업 교육에 본격적인 투자 중이다. 올해 연세대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교육 저변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교육과정을 선보인다. KT와도 디지털 교육을 진행 중이다.

특히 UAM(도심항공교통) 프로그램이 지역 특색을 반영한 '경기형 과학고' 취지에 가장 적합한 특화 프로그램이라고 보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교육특구와 자공고 유치에 이어 마지막 과학고까지 유치된다면 김포시는 미래인재육성 명품교육도시로 브랜딩할 수 있다"며 "김포시 과학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명문 도시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과학고 유치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명은 QR 코드를 스캔해 지지서명을 제출할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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