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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진흥원 ‘소스·전통장류 기업 지원’ 3년간 270만 달러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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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4. 11. 05. 09:44

인도네시아 ·리비아 ·말레이시아 3개국 11월 수출 예정
옹고집 군산공장 장독대 전경
옹고집 군산공장 장독대 전경.
식품진흥원은 소스산업화센터 '소스 전통장류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장류 제품이 3년간 270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인 '옹고집 영농조합법인'은 국내 최초 할랄 인증을 받은 전통 발효식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옹고집'은 제품의 우수한 상품성 및 레시피에 강점에 반해 대량생산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은 다소 부족한 실정이었다. 또 유통 경로가 지역 판매에 머물러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여러 애로사항에 직면했다.

이에 식품진흥원은 △수출제품의 유통기간 확보를 위한 살균 조건설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대량생산 표준화 공정확립 △수출대상국 맞춤형 포장디자인 및 홍보리플릿 제작 등을 지원하여 참여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을 줬다.

이러한 지원으로 전통장류에 기반한 자인청맘스고추장·자인청춘장·불고기양념소스 등이 개발됐다. 이 제품들은 지난 3년간 27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 11월부터 인도네시아, 리비아, 말레이시아 3개국으로 해당 제품이 수출될 예정이다.

이기원 옹고집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소스산업화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홍보 컨설팅까지 지원받아 수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북미,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식품진흥원 김덕호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기관의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한국 전통식품과 K-장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진흥원은 소스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의 지원을 받아 '소스개발 및 생산지원'과 '소스·전통장류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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