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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년 예산 14조9396억원 편성…올해 比 972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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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4. 11. 03. 11:35

인천형 저출생 정책에 961억 원 편성
시민 행복 체감, 민생복지 강화,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 미래 준비 중점 투자
202208_인천광역시청 청사 (1)
인천시청 청사
인천시는 내년 새해 예산안을 14조9396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15조368억원) 대비 972억원(0.6%)이 감소한 규모다.

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시민 행복 체감 정책사업으로 3조 6474억원을 편성했다. 시민 불편이 없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7752억원을 편성했다.

무제한 교통 카드인 '인천 I 패스' 등 대중 교통비 지원에 439억원, 통행료 지원에 527억원, 교통비 할인·무료 등에 884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보육·주거·안전 등 시민행복 체감도를 높이는 사업에 2조3438억원을 지원한다. 최근 전국의 관심을 모은 인천형 저출생 정책 시리즈(총 961억원)가 이 분야에 포함된다.
인천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18세까지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 드림' 사업에 맘 편한 산후조리비를 신규 반영해 총 568억원을 편성했다.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루 1000원, 월 3만원에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아이 플러스 집드림' 사업에는 101억원을 반영했다.

유 시장이 최근 추가로 내놓은 '아이 플러스 차비드림'에는 3억원을 편성했다. '아이 플러스 차비드림'은 내년부터 인천에서 출산하는 부모에게 7년간 각각 최대 70%까지 교통비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전세사기 피해 지원도 확대한다. 월세 한시 지원 2억원, 이사비 지원 1억원, 전세피해임차인 대출이자 4억원 지원은 유지하되, 긴급생계비 30억원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를 신규 확대해 주거 안정과 조속한 자립정착을 돕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 활성화 예산으로는 5284억원을 반영했다. 최근 인천 보물섬 프로젝트 1호 사업으로 발표한 '인천 I 바다패스'에 93억원, 섬 관광 활성화에 72억원을 편성했다.

'인천 I 바다패스'는 모든 인천시민들이 인천 섬 어디든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편도)을 내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시는 또 민생경제 회복·두터운 약자복지 실현을 통한 시민친화도시 조성에 5조3080억원,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에 1조7811억원, 미래 사회 준비에 4조2031억원을 반영했다.

유정복 시장은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시민 불편을 줄이고, 행복 체감도를 높이며 민생경제 지원과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에 중점을 뒀다"면서 "인천의 꿈과 미래를 예산안에 담은 만큼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달 중순경 최종 확정된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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